령령쌤 접영+스타트+촬영 후기

우연히 인스타 보고 신청한 특강, 스윗벙?
령령쌤 인스타 팔로워도 아니었는데 그냥 알고리즘으로 만났다가 “접영+스타트+촬영” 이게 3만 5천원이라고? 말이 돼? 하고 카톡공유 두번 따당하고 접수완료.
가자고 할땐 음~아니 하더니, 막 판에 자리 없냐고 대기라도 넣어달라고 한 사람은 결국 못감.
그러게 한번 말할 때! ㅋ 이젠 알겠지 뭐.
 
냅따 총평

 

접영은 일반 단체강습, 스타트는 원포인트 코칭, 촬영은 환상!

 
접영, 스타트, 촬영, 3팀으로 나누어서 시작되었는데
숭인스포츠센터 5레인이 좀 빠듯한게 아쉬웠지만, 다이빙 수심은 좋았다.
숭인중학교안에 있다고 알고 갔는데, 교문안에 들어가서 찾다가 에엥??헤맴. 정문옆 골목길로 나가면 따로 건물이 있다.
https://maps.app.goo.gl/q5CQAkwtAWH1Fz3h9

숭인수영장 · 서울특별시

 
 
 
스타트 원포인트 티칭에서 2번째 다이빙에 무릎펴짐.

원포인트 코칭 직후

연습중. 요 순간 다음에 무릎이 접..ㅠ

같이 온 수친이 어! 언니 펴졌어!하고 앉은뱅이 일어난것처럼 정말 놀라서 (깊고도 긴 스토리로 안펴지고 있는 내 다이빙 무릎인지라..)소리쳤으나, 자~이제 각자 연습레인으로~하자마자 다시 조금씩 접힘.
그래도 이렇게 확 펴진적이 없었던 나는 분명 원포인트를 제대로 받은 것이 맞다.
 

앞으로 밀듯이 들어가기

엄지발가락 힘주기

종아리 힘주기

 
등등 여러가지 조언들을 들었으나 어떻게 단박에 효과가 나지 않았었다. 그 말들을 내가 어떻게 실현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거지.
 
근데 이번엔 쌤이 냅따 내 손을 잡고 본인 엉댕근육에 딱 대시면서 이렇게 힘이 팍! 들어가게!라고 강조. 괄약근이 확 쪼여지는 느낌으로? 엉덩이를 쪼이고 들어갔더니 글쎄 펴지네?
 
문제는 하나하나 자세 만들고 준비 하나 둘 ..지금? 지금? 지금? 하면서 쏙 이렇게는 됐는데
연습하면서 혼자 그냥 뛰면, 뭔 맘이 또 그리 급한지 궁댕 힘도 안주고 그냥 퐁당.
 
그러니 거리도 짧고, 그냥 냅다 아래로 꽂힘. 집에 와서 자체 영상분석결과, 남편왈, 쌤은 할일 다했네. 본인이 이제 해야지. 그게 원포인트 레슨이지.
 
그렇지. 퓌유.

 
10시에서 12시까지 진행했던 특강,
1시전에 사진2장 올라와서 오오오오~~바로 나오나? 하고 밥먹으며 내내 기다렸는데 저녁즈음에 클라우드 업로딩. 기다린만큼 엄청난 양과 퀄리티의 영상들.

1인당 촬영은 4번으로 물밖에서 2번, 물속에서 2번.
물밖은 아이폰, 물속은 아마도? 고프로
휙휙 찍으시는거 같아서 음~ 제대로 안나옴 어째요? 걱정따윈 접어넣어도 됐을 퀄로 잘 찍어주셨다.

 
영상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아..
나 지금, 이병헌짤 “아~ 안돼~”이 필요하다.
 
ㅎㅎ 자유형 다리는 왜 이리 구부러지는 것이며, 왼팔은 왜 또 저리 혼자 돌아가는 것이냐. 숨도 엉망이고.. 접영 다리는 왜 또 저리 벌어졌는지, 대체 물잡이도 안하며 어떻게 앞으로 가는건지..저 파닥이는 웨이브를 어쩔껏이냐..
 
반대로 이렇게 영상이 있으니 수친들에게 물어볼 일도, 피드백을 받아서 고칠 부분에 대한 파악을 하기도 너무 좋았다.
역쉬! 남는건 사진이라더니. 촬영 결과물은 어쨋든 완전 만족.
 
담엔 좀 더 소규모 특강을 가보기로 했다.
참. 일단 6월1일 대회나 하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