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엄마와 동생을 데리고 강릉 여행
조금 늦은 감 있게 준비했지만 그래도 알차게 다녀온 강릉 여행.
영주에서 같이 출발했는데, 그냥 거리로만 가볼만하다고 생각했더니, 이게 산을 몇 번이나 넘어서 가더라.
단양여행에선 폭설속에 재를 넘느라 식겁했었는데, 여긴 이 계절 아님 못 오는 곳인데?!란 생각이 들었다.
눈이 아니라, 비가 조금 와도 미끄러질까 무서워서 못 갈 것 같았다.
암튼, 힘들게 해변가로 가는데, 최대한 들러보고 싶어서 먼저 망상 해수욕장에 갔다.
중고등때 수학여행을 갔던 곳이라, 나에겐 뭔가 추억의 장소.
망상 해수욕장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주차장도 널직하고, 식당들도 있는데 사람들은 별로 없더라. 날씨가 약간 스산해서 그런가 했지
다음 정동진 에도 들렀다. 오..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던 내 어린 시절의 정동진은 없어졌더라. 완전 복닥복닥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뱅뱅 돌았다. 여기에서 부터, 보트가 타고 싶어서 힝힝 거리기 시작한 아이들.
숙소가 경포호수 근처였다. 경포호수는 경포대 해변과도 가깝고 결론은 여기가 딱 관광스팟
나이드신 부모님과 천방지축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너무 많은 일정을 잡으면 안된다.
이미 긴 운전시간에 나도 피곤하고, 두 곳의 해변에서 뛰어다니다가 왔기에 적당히 지쳐 있었다. 날씨도 좀 우중충한 상태 4시 도착. 바로 체크인
http://staygangneung.co.kr/
강릉 스테이강릉
일상 속 쉼표가 필요할 때, 진정한 나와 마주하는 곳
staygangneung.co.kr
수영장이 너무 멋있어보여서 예약했지만, 날씨가..ㅠ.ㅠ 3월부터 더울땐 언제고..놀러다니는 5월 황금연휴는 쌀쌀해서 수영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여긴 강릉.
아레나 수영장이 있다!
진즉, 수친들에게 들었던 아레나 수영장의 명성.
꼭 들러보리라 맘 먹은 곳이었다.
연휴 마지막날은 엄마와 동생까지 다 같이 일일입장.
우리 토깽이들이 각자 수영강습을 맡았고, 이모는 바로 일단계 레벨업으로 음파는 이미 뗐다고 ㅎㅎㅎ
연휴뒤 평일 5월7일, 새벽수영에 길들여진 나는 일상적인 시간에 일어나 아레나로 다시 한번 자수를 다녀왔다.
5월 아침은 상쾌하고, 경포호수 옆으로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였다. 그냥 드라이브만으로도 상쾌.
아레나는 참 뭔가 특강 프로그램도 많은 것 같다.
통통튀는 느낌이라 좋다.
일일자유수영 들어갔는데, 옆 레인 강습반이 안 보일수가 없다. 상큼한 보라색 단체수모에 응? 저것은?
수핑
넘 귀엽자나!!
생각보다 강원도로 뚫고 오는 길이 너무 험난했던지라..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엄마를 직접 모셔드리진 못하고 KTX를 예매해드렸다.
리조트에서 바로 셔틀까지 있어서 너무 편리하고 안심되더라.
가는 길은 쉽지 않았지만, 강릉안에서는 평온해서 참 좋았던 여행.
다음엔 엄마랑 또 어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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