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22회 수원특례시장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 참관기

대회 개요
2024년 9월 1일, 광교복합문화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제22회 수원특례시장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전국대회였다는데, 다른 곳에서 자세한 정보들을 얻기가 좀 어렵네요.
 

참관기
사실, 이날 저는 일요일이라 자유수영을 하러 광교 수영장에 갔었어요. 그런데 도착해보니 대회 운영으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판이 서 있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에 돌아가려던 찰나, 참관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른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정말 잘한 일이었어요!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어떤 선수는 하반신이 마비되어 스타트대 위에 걸터앉아 다이빙을 시작했고, 또 다른 선수는 한쪽 팔과 다리만으로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나아갔어요.
시각장애인 선수들도 있었는데, 이분들은 턴 지점을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심판이 신호를 주면 그걸 믿고 정확하게 턴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각자의 페이스에 맞춰 끝까지 경기를 완주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느낀 건, 특별히 누구 하나가 더 놀랍거나 감동적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선수가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졌다는 거예요. 그들의 열정과 끈기는 정말 대단했고, 장애를 넘어 자신만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며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마무리
이번 수원시장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해내는 그들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더 많이 열려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