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브즈 Tribes, 세스 고딘
새로운 부족의 탄생이 당신에게 성공의 기회가 되는 이유
세스 고딘은 너무 유명해서, 도서관 책들도 최신판은 거의 대여중.
그러다 어느 날, 아무 생각없이 들렀다가 그냥 "세스 고딘"하고만 쳤더니 대여가능!
책 제목봐라. 신간이야? 아니 그렇다고 해도 믿을 만한 부제. 새로운 부족이라.
그렇지, SNS 팔로워들을 부족이라고 칭하는 이야기인가보다. 어? 근데 이거 2008년 책이다.
정말이지 오마이 갓이다!
2008년엔 적어도 내겐, 개인 팔로워의 개념이 없었다. 페친 정도 생각했고, 그건 그저 멀리 떨어져 있는 또는 오래전에 만났던 친구들 or 친구의 친구 정도의 느낌이었을 뿐이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족은, 그런 친구의 정도가 아니다.
이 책은 리더쉽에 관한 책이다.
새로운 부족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를 독려하는 책이다.
리더는 경영자가 아니고, 매니저가 아니다. 그저 리드하는 사람이다.
매니저는 그저 관리를 하는 사람이지만, 리더는 이끄는 사람이다.
세스고딘은 이단자, 리더가 되라고 말한다.
변화를 원하는 사람은 "이단자"
변화를 이끄는 사람은 결국은 성공하고, 인류는 그렇게 발전해왔다.
성장하길 원한다면 소동을 일으켜라
세상은 풍선공장과 같이 조심 조심, 풍선이 터질까 모두가 큰 변화나 움직임 없이 조용히 "안정적"이길 바라지만
"유니콘"은 이러저리 뛰어 다니며, 세상을 뒤집는다.
리더는 유니콘처럼 이렇게 뭔가 소동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런 소동은, 조직의 상단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말단에서 이끌어 낼수도 있다. 조직의 막내도 당연히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P.48
" 모든 리더가 항상 정상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정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P.50
"훌륭한 리더는 부족원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줌으로써 조직적인 운동을 유발한다."
P.61
" 대중을 겨냥할 시간에 부족을 만들어라 "
어마어마한 팔로워를 가질 필요까진 없다.
적은 수라도 자신만의 팬을 만들라고 했던 김미경 강사의 말이 생각난다. 들었던 SNS관련 강연들과 전부 통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세스고딘은 마케팅의 교과서라고 하는 걸까?
P.109
모두를 이끌려고 하면 아무도 이끌지 못한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을 따르기로 선택한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제목들이 전부 표어다. 완전. 대박. 짧은 글을 계속 감탄하며 읽는다.
P.166
소규모 운동을 촉발하는
5가지 해야 할 일
1. 선언하라
2. 추종자들이 당신과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하라.
3. 추종자들이 서로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라.
4. 돈이 운동의 요점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라.
5. 진행상황을 기록하라.
6가지 원칙
1. 투명성은 유일한 선택지다.
2. 당신의 운동은 당신 자신보다 커져야 한다.
3. 조급함이 모든 것을 망친다.
4. 현재 상황과 비교될 때 혹은 다른 방향으로 밀고 나가라는 압력이 들어올때 방향이 더 명확해진다
5. 외부자들을 배척하라
6. 다른 사람들을 끌어내리려 하지 마라.
P.210
어려운 것이 쉬워지고,
쉬운 것이 어려워지다
"지금 어려운 것은 규칙을 어기는 것이다. 이단자가 되기 어렵고, 혁신을 추구하기 어렵고, 팀을 이끌고 엄청난 저항을 뚫고 문 밖의 세상으로 밀고 나가기 어렵다."
성공적인 사람들은 이러한 일들을 잘하는 사람들이다.
같이 대여해 온 책은, "이상한 놈들이 온다"
보랏빛 소 같은, 인간 부족들을 말하는 것 같다.
세스 고딘은 참 빨리 가는 사람 같다. 흥미로워.